추억의 게임 영걸전 슈패용 영걸전도 아시나요?

삼국지 시리즈는 삼국지 2부터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뒤를 이어 3,4 등이 성공하면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에이에서는 종래의 시뮬레이션 방식의 게임 이외에 SRPG류의 게임을 내놓았는데 그 첫번째 작품이 영걸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뒤에 공명전, 조조전이 출시 되었습니다.) 영걸전이란 게임 자체가 굉장히 유명하고 최근 들어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군요. 그렇지만 영걸전을 즐겁게 즐기신 분들일지라도 슈퍼패미콤용으로 나왔던 영걸전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꺼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오오 로고가 똑같네

삼국지 영걸전이라고 써진 글자는 PC판과 거의 비슷합니다.

조금 기다리면 오프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건 삼국지를 읽지 않았더라도 알 수 있을법한 도원결의가 나오는군요.

시작화면은 이렇습니다만, 이제와서 보면 조금 촌스럽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뭐 물론 1995년 출시작이지만...

여전히 우락부락 비호감 동탁군(..)

게임의 시스템은 PC판의 그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스토리도 거의 같아 PC판을 플레이 하셨던 분들이라면일어를 전혀 못하시더라도 플레이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림체가 영걸전이라기 보다는 공명전의 그림체와 꽤 비슷한 부분들이 나옵니다. 뭐 이것이 공명전을 염두에 두고 그런 것인지는 개발자가 아닌 이상 알 수가 없군요 (.. ;

PC판에 비해 다양하게 표현된 캐릭터들

SFC판 영걸전은 PC판에 비해 캐릭터의 생김새가 꽤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아이템이 조금 다른데 공격력과 방어력 지력등이 숫자로 표기 되며 상점에서 공격과 방어 무기를 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기병의 견제기가 사라져서 이 기술을 유용하게 쓰셨던 분이면 애를 먹을 수도 있겠네요.

어... 어라 전투 커맨드가 미묘하게 모양이 다른데...?

그렇습니다. 게임기용으로 나온 것이다 보니 상하좌우로 골라서 할 수 있게끔 커맨드 UI가 바꼈습니다. 맵에 표현되는 병사들의 모양도 아기자기하게 바뀌었는데 취향상 PC판의 그것보단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우엑! 전투 화면은 어쩐거니?



영걸전을 플레이 하신분이라면 모두 아실 법한 병사들이 몇명 나와서 미칠듯이 달려가 패는 장면이 없습니다. 위에 언급 했듯이 공명전의 시스템과 다소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하겠습니다.



뭐 설명은 대충 이렇게 끝내겠습니다.

-_- 이건 뭐 영걸전 공명전 짬뽕도 아니고!

그래도 꽤 재밌습니다. 고전게임을 찾는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할만하다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