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6. 23:35
잡담
3세대 콘솔이라 할 수 있는 XBOX One과 PS4등의 사양이 발표된 가운데 차세대 XBOX의 사양과 정책에 실망한 게이머들이 악플을 달자 MS에서 댓글을 차단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스티브 발머가 MS의 수장이 되고 나서의 MS의 행보는 거대 IT기업답지 않은 소심함과 찌질함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군요.
애초에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고성능을 가진 게임 콘솔로서의 역할을 바랬지만, MS 입장에서는 갈수록 작아지는 게임시장보다는 홈미디어를 중앙에서 컨트롤하고 지배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게임 성능보다는 TV와 홈 엔터테이먼트 기능에 초점을 맞췄고 거기에 중고게임 판매 등을 규제하는 정책들을 내놓음으로써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이죠.
콘솔게임기의 판매량 : 출처:VGChartz
위의 도표를 보아도 갈수록 줄어드는 판매량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갈수록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MS의 찌질함까지 더해져서 결국 MS가 콘솔 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북미 유저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헤일로 시리즈 등을 가지고 있어서 당장에 망하기 직전 수준의 스코어를 기록할 것 같진 않지만, 결국 서서히 침몰하는 콘솔 시장의 상황이 MS를 더욱 더 초조하고 찌질하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